안상민 교수팀은 나노스케일 3D 패터닝 기술과 실시간 라만 분광 분석을 융합한 새로운 분석 및 제작 시스템을 통해 탄소나노섬유(CNT nanofiber)의 구조적 특성을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데 성공하였다.
연구진은 수정진동자 원자힘현미경(QTF-AFM)과 나노피펫(nanopipette)을 결합한 플랫폼을 개발하여 탄소나노섬유를 나노스케일 정밀도로 3차원 수직 패터닝하는데 성공하였다. 특히, 제작과 동시에 ‘in situ 라만 분광 시스템’을 결합함으로써 구조적 특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적 성과를 달성하였다. 이는 기존의 리소그래피 방식보다 간단하면서도 정밀한 CNT 구조체 제작을 가능케 하며, 다양한 나노소재 분석 플랫폼으로 확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나노피펫 팁을 활용한 탐침 증강 라만 분광 기술(TERS)을 접목하여 고해상도 실시간 화학적 정밀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는 전북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KIST), 포항공대(POSTECH), 광주과학기술원(GIST), 서울대학교 및 충남대학교의 공동연구로 수행되었으며, 그 결과는 나노과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Nanoscale에 2025년 최신호에 게재되었다.